제주도, 하반기 정기인사 7월 말 단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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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국장급 고위직 최소 8명 교체 전망
명퇴 신청 시 인사폭 커질 듯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7월 말 또는 8월 초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고위직에 대한 승진과 자리 이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이 두 번째로 단행하는 이번 인사에선 실·국장급 고위직이 최소 8명 교체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연쇄 승진 및 이동과 맞물려 전체 인사 규모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년 퇴임을 1년 앞두고 일선에서 물러나는 공로연수 대상은 1960년 상반기 출생으로 8명이다.

2급(이사관)이 김창선 도민안전실장, 3급(부이사관)이 박원하 환경보전국장, 김홍두 인재개발원장,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 박시영 서울본부장, 김익수 국회사무처 협력관, 김창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협력관, 이영철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단장이다.

이와 함께 4급(서기관)에서도 7명이 공로연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인 1960년 전후 출생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중 일부가 공로연수 대신 명예퇴임을 신청할 경우 직급 승진 인사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와 맞물려 공무원 102명을 증원하는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차고지증명제와 교통유발부담금을 담당할 인력과 커뮤니티케어 사업, 미세먼지 관리, 공공수장고 학예사 등 모두 102명의 공무원을 증원한다.

제주도는 오는 7월 1~11일 개회하는 도의회 제374회 임시회에 개정안을 제출해 통과를 전제로 7월 말 또는 8월 초 정기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인구 50만 시대를 맞이하게 된 제주시의 직제 상향 등 개편된 조직안도 이번 인사에 담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1960년 상반기 출생들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정기인사를 실시하되, 의회에 제출된 조례 개정안이 다음 달에 통과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11월에 설립되는 시설공단으로 이직하는 공무원에 대해선 이번 정기인사에 반영하지 않고, 설립 전후에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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