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집중호우 등으로 연기됐던 제주시 봉개교 상부 빔 설치 공사를 오는 19~20일 이틀간 심야시간인 오전 0시부터 5시 사이에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작업 시간에는 변영로 봉개교차로에서 제피로스 골프장 입구까지 전면 통제되며,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이 기간 제주도는 경찰과 모범운전자회의 협조로 주요 지점에서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애조로와 번영로를 연결하는 이번 봉개교 교량 설치는 철제 빔 11개로 상판을 연결한다. 빔 1개당 무게는 139t에 이르고 있다. 입체 교차로를 조성하는 봉개교 상부 빔 거치 공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9월 애조로 아라~회천 구간 4.2㎞가 개통된다.
제주도는 그동안 2차례 상부 빔 거치 공사를 벌였으나 집중호우에 이어 크레인이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해 모두 실패했고, 이번에 3번째 도전에 나섰다.
제주도는 이번 공사에 500t급 크레인 1대와 300t급 크레인 2대 등 모두 3대의 중장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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