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감귤 노린재 피해 증가…농기원, 방제 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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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친환경감귤 재배 과원에서 ‘썩덩나무노린재’에 대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농약을 사용하는 관행재배와 달리 친환경재배에서는 유기농업자재를 통한 방제를 해야 하지만 이는 약효 지속시간이 짧고 적용 가능 약제도 선발되어 있지 않아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친환경감귤 재배에서 문제 해충인 썩덩나무노린재(이하 노린재)에 대한 방제 연구에 지난해 착수했다.

18일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특성 조사결과 월동한 노린재는 3월말부터 활동하기 시작해 6월 산란하는 것으로 추정됐고, 알에서 부화한 세대가 성충으로 성장해 감귤 과수원으로 침입해 피해를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농기원은 10종의 유기농업자재를 대상으로 약효시험을 추진했고, 2종의 자재를 선발했다.

농기원은 올해 2종의 자재에 대해 노린재 기피 효과를 조사하고, 내년에는 방제 실증시험을 거쳐 최종 친환경 방제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농기원 관계자는 “주로 8월부터 10월까지 감귤원에 피해를 준다. 썩덩나무노린재는 감귤원에서 발생하는 노린재 중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라며 “지난해 친환경농가에서 민원이 많이 발생하면서 방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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