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앞두고 노후 담벼락 붕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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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관내 안전점검 C등급 70곳

노후된 담벼락이 제주시 지역 곳곳에 방치돼 있어 붕괴 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18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 담벼락은 곳곳에 균열이 간 상태로 위태한 모습이었으며, 곳곳에 시멘트로 보수한 흔적도 보였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 A씨는 “이곳은 지나다닐 때마다 위험해 보인다”며 “담벼락이 공영주차장이 바로 붙어 있는데, 담벼락이 붕괴되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15년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연간 두 차례 시설물 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A~E등급까지 5단계로 등급을 부여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가 필요한 C등급을 받은 시설물은 70곳이었다. 하반기에는 2곳이 D등급을 받았다.

C~E 등급을 받으면 건축물 관리주체가 자체 안전점검과 보수를 실시해야 하는데, 비용이 비싸다보니 건물주가 부담을 느끼고 방치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 “건축물 담벼락은 사유재산이다보니 행정이 모두 관리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민원 등이 접수되면 건물주나 관리자에게 보수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주택 지원조례에 따라 노후 공동주택의 주차장, 담장, 옹벽, 조경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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