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지역 토지거래면적은 증가…절반 가량이 제주 이외지역 매입자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가운데 제주도 이외 지역 거주자들은 제주시지역보다 서귀포시지역 토지를 더 많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감정원 부동산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5개월 동안 제주지역 토지거래량은 1만9220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493필지에 비해 24.6% 줄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1만1419건으로 전년에 비해 29.1%, 서귀포시는 7801건으로 1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까지 토지거래면적은 1964만㎡로, 전년 같은 기간(2105만2000㎡)에 비해 6.7% 줄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905만7000㎡로 전년에 비해 25.5% 감소한 반면 서귀포시는 1058만4000㎡로 전년에 비해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지역 토지거래면적은 지난 1월 138만2000㎡, 2월 125만3000㎡, 3월 222만1000㎡, 4월 228만7000㎡, 5월 344만1000㎡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매입자 거주지별로 제주도 이외 지역 매입자의 토지거래량은 6708필지로, 전체 토지거래량의 34.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지역이 3116필지, 서귀포시지역이 3592필지로, 서귀포시지역이 더 많았다.
서귀포시지역 토지거래량 가운데 제주도 이외 지역 매입자 비율은 46%로,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주도 이외 지역 매입자의 토지거래면적은 623만3000㎡로, 전체의 31.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지역이 251만8000㎡, 서귀포시지역이 371만3000㎡로, 역시 서귀포시지역이 더 많았다.
서귀포시지역 토지거래면적 가운데 제주도 이외 지역 거주자의 매입 비율은 35.1%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토지거래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외국인 토지거래량은 311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635필지)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외국인 토지거래면적은 27만2000㎡로, 전년 동기(47만4000㎡)에 비해 42.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