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오는 7월부터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돼 물 부족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상하수도본부는 이달 중 ‘마라도 담수화 증설사업’을 완료하고, 7월부터 물 공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상하수도본부는 관광객 증가 등으로 마라도 지역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지난 2017년부터 총 25억원을 투입해 담수화 증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담수화사업이 완료되면 1일 물 공급량이 현재 75t에서 100t으로 늘어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배수지증설(100t→200t), 배수관로 교체(3㎞)도 완료될 예정이다.
고윤권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마라도 담수화 증설사업 마무리에 따라 지속적인 시설 유지·관리를 통해 도서지역 주민들이 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수도본부는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992년 비양도를 시작으로 두도, 추자도, 가파도 등에서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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