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가는 다문화가정, 제주도 관심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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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혜,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지난 13일 도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백제문화가 숨 쉬는 공주와 부여 일대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장 체험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다.

2017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역별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10.6%), 전북(9.4%) 순으로 높았고,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남(7.5%), 전북(6.6%), 제주(6.4%) 순으로 높았다. 제주도 점점 다문화가정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직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색안경은 남아 있다. 도내 한 다문화가정 청소년은 “다문화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어른들의 싸늘한 인식은 여전히 상처가 된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서로에 대한 무지는 색안경으로 나타난다. 언어 차이, 생활의례 차이 그리고 사고방식의 차이에서 나오는 서로에 대한 불편함과 고정관념이 편견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다문화가정이 1만여 명을 넘는 현재 다름을 넘어 이웃으로 포용하는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제주도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가족 교육,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 다문화가정 고향 방문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인식개선 프로그램, 다문화 이해 교육, 인권 감수성 향상 등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 노력하고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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