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심사 결과 공개에 일부 영화단체 의의 제기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회’에 ‘혼듸독립영화제’ 포함 2개 행사 지원 '논란'
“1개 단체 당 1개 행사 신청 가능 공모 자격에 위배”
진흥원 “‘혼듸독립영화제’ 한 프로그램으로 보고 1개 행사로 간주, 지원”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회’에 ‘혼듸독립영화제’ 포함 2개 행사 지원 '논란'
“1개 단체 당 1개 행사 신청 가능 공모 자격에 위배”
진흥원 “‘혼듸독립영화제’ 한 프로그램으로 보고 1개 행사로 간주, 지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최근 진행한 ‘2019년도 영상문화육성지원 공모 사업’ 심사 결과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에는 총 8개 행사가 접수됐고, 심사 결과 ‘Viva La Vida 무비 콘서트’,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회’, ‘제주국제장애인 인권영화제’, ‘제주프랑스 영화제’ 4개 행사가 선정됐다. 행사에는 총 1억6200만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1개 법인(단체)당 1개의 행사만 신청 가능하다.
문제는 선정된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회’ 행사에 ‘혼듸독립영화제’가 포함돼 있어 2개 행사임에도 선정돼 공모 자격에서 위배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혼듸독립영화제’는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회’ 행사를 진행하는 이 단체가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의 국내영화제지원 사업에 이미 선정된 행사이기도 하다.
도내 한 영화 관계자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이 단체의 ‘혼듸독립영화제’가 이미 별도의 지원을 받은 사업임을 알고도 선정했다”며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회’와 ‘혼듸독립영화제’ 2개의 행사이고, 1개 단체 당 1개 행사만 신청 가능하다는 공모 자격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상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제주독립영화정기상영회’ 행사에 한 프로그램으로 ‘혼듸독립영화제’가 포함된 것으로 보고 1개 행사임으로 간주해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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