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떠난 PD들 성과…나영석-서혜진 '투톱'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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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과 '맛' 시리즈로 급성장
나영석 CJ ENM PD(왼쪽)와 서혜진 TV조선 PD
나영석 CJ ENM PD(왼쪽)와 서혜진 TV조선 PD

KBS 출신 나영석 PD2013CJ ENM로 이적하고, 이후 이곳에서 그가 이룩한 연이은 성공은 지상파 PD들의 행보에 새로운 분수령이었다.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이 급격히 성장하며 지상파와 경쟁을 벌이게 된 최근 3년 동안 지상파 PD들의 이동은 더욱 잦아졌다.

지상파와 종편, CJ ENM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20일 지상파에서 이적한 PD들이 어떤 성적을 거두고 있는지 올 2분기 예능 온라인 클립 재생수 실적으로 비교했다.'

지상파에서 케이블 혹은 종편으로 이동한 PD 작품 중에 2분기 가장 높은 재생수를 거둔 것은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예능 '미스트롯'(2285만뷰)이다. 이 프로그램 기획은 SBS 출신 서혜진 PD, 연출은 MBC 출신 문경태 PD가 맡았다.

PD가 기획한 또 다른 2개 작품도 재생수 상위권에 들었다. TV조선 '아내의 맛'(1408만뷰)11, TV조선 '연애의 맛2'(769만뷰)25위를 차지했다. '연애의 맛2' 연출자인 이국용 PDSBS 출신이다. 1년여 전 서혜진 PD와 함께 이적했다.'

물론 나영석 PD가 기획을 맡은 작품도 여지없이 상위권에 들었다.

tvN '스페인 하숙'(1204만뷰)12, '강식당2'(775만뷰)23위에 랭크됐다. 나영석 사단으로 꼽히는 '강식당2' 신효정 PDSBS 출신으로 2014년에 이적해 나영석 PD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재생수 상위권 예능 중 이적 PD들이 선보인 프로그램 외에 올해 신규 론칭한 예능은 엠넷 '프로듀스 엑스(X) 101', JTBC '슈퍼밴드'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 3' 3개 작품에 불과했다.

지상파는 5위권 내에 진입한 예능 외에도 SBS '미운 우리 새끼', KBS '해피 투게더', MBC '라디오 스타' 등이 높은 재생수를 올렸으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지는 못했다.'

이렇게 지상파가 정체된 반면 TV조선 예능은 급성장했다. 앞서 tvN이 나영석 PD'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JTBC'냉장고를 부탁해''아는 형님'으로 지상파 예능과 어깨를 견주었던 것처럼, 올해는 TV조선이 '미스트롯'으로 도약했다.

이적 PD들의 2분기 성적을 집계한 결과, TV조선 도약을 이끈 주역 서혜진 PD1위를 차지했다고 SMR은 설명했다. PD가 지난 4월 초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올린 온라인 클립 재생수는 약 4500만뷰에 육박한다.

이적 PD 중 높은 성적을 거둔 상위 10명의 2분기 평균 재생수는 1200만 뷰가 넘는데, SBS 출신이 10명 중 5명으로 가장 많다. 한편, 나영석 사단을 제외한 8명은 최근 2년 안에 이직한 PD.

SMR"KBS 출신 유일용 PD와 남성현 PDMBN에서 각각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고, KBS와 몬스터유니온 출신인 유호진 PDJTBC '효리네 민박'의 정효민 PDCJ ENM으로 이적해 이들이 어떠한 성과를 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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