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담/글·사진 김유정
제주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돌담. 김유정 작가가 제주 돌담을 낱낱이 알려주는 책 ‘제주 돌담’을 펴냈다. 이 책은 2015년 첫 발행한 ‘제주 돌담’의 개정판으로 ‘제주 돌문화 용어’를 새롭게 수록했다.
책은 돌담의 역사, 돌담의 기능, 돌담의 암질과 종류, 제주의 돌챙이-석장, 돌담을 쌓는 조직, 산담의 역사적인 조성 배경과 공간 개념 등을 담았다.
수록된 제주 돌문화 용어에는 ‘금장비’, ‘귓담’, ‘돌코냉이’, ‘돌화리’ 등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정리돼 독자들이 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현장 사진이 수록돼 있어 생생함을 더한다.
김유정 작가는 책에서 “돌담은 생활 속의 돌담과 사자(死者)를 위한 돌담으로 나눌 수 있다. 생활 속 돌담은 생존을 위한 구조물이고 사자를 위한 돌담은 들녘이나 밭커리에 쌓은 산담 등이다”며 “책은 삶과 생 2개의 키워드로 나눠 제주인 삶의 역사가 된 제주 돌담을 자세히 소개한다”고 말했다.
대원사 刊, 9800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