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사전적 정의는 ‘책을 읽음, 책을 읽다’이다. 더 들어가 생각해보면 ‘책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얻고 인간관계의 이해를 도우며, 사물에 대한 사고의 틀을 넓혀주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자 스스로가 참여 여부에서부터 목표 설정, 교육 프로그램의 선정, 교육평가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자발적 의사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해 실천하는 학습형태라 정의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스스로 하는 공부’라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독서와 ‘자기주도학습’은 많이 닮아 있다. 읽을 책을 선택해서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고 습득하여 지식을 실천하는 행위 자체가 ‘자기주도학습’의 또 다른 행태라 할 수 있다.
우리 주위에서 독서를 바탕으로 한 공부 활동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 사례를 종종 들을 수 있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접하고 읽어온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생활 속에서 꾸준히 접해온 독서 활동이 자기주도 학습의 바탕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독서가 ‘나만의 학습법이나 공부법’으로 가는 길을 자연스럽게 열어주고 그 효과가 발휘됐다고 짐작된다.
마침 서귀포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오는 9월 초순 2박 3일 동안 관내 청소년 유스호스텔에서 중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독서캠프’를 진행한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미래 지식인과 미래 지도자가 바로 셀프리더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독서의 의미와 중요성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현광철,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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