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출 부진…농수축산물도 실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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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5660만9000달러…작년보다 17.4% 줄어
전자전기 큰 폭 감소, 넙치류 등 수산물 실적 부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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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제주지역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195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출실적은 9781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350만달러)에 비해 27.5%나 감소했다.

5월까지 누적 수출실적도 56609000달러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17.4% 줄었다.

제주지역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지난 1월에는 12.9%, 2월에는 10.4%, 3월에는 31.8% 감소했다가 4월 들어 5.2% 증가했지만, 5월 들어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전기, 농수축산물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수출실적이 감소했다.

수출 주도 업종인 전자전기부문은 5083000달러로 작년 같은 달(8086000달러)에 비해 37.1%나 감소했다.

특히 전자전기는 1316만달러(-59.3%), 2299만달러(-54.8%), 3706만달러(-33.1%), 4561달러(-19.8%), 5508만달러(-37.1%) 등으로, 5개월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자전기업종의 주력 수출 품목인 모노리식집적회로(비메모리반도체)4743000달러가 수출돼, 전년 동기(7242000달러)에 비해 34.5%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월평균 480만개 가까이 수출됐지만 올해 들어서는 월 290만개 정도로 떨어진 상황이다.

제주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모노리식집적회로가 부진하자 수출실적 전체가 흔들이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자전기업종의 부진 속에서 수출을 주도해 왔던 농수축산물도 실적이 하락했다. 5월 농수축산물 수출실적은 3627000달러로, 전년 동월(4094000달러)에 비해 11.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넙치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넙치류 수출실적은 지난 3149만달러(-11.1%), 4177만달러(-1.0%), 5155만달러(-9.9%)에 머물렀다. 넙치류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지만 수출단가는 12달러정도 하락해 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화장품류와 생수, 감귤농축액, 공예품 등은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5월 수입실적은 42873000달러로, 전년(82306000달러)에 비해 47.9% 감소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수입실적은 159064000달러로, 전년에 비해 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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