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사고 사망자 소폭 증가…절반 가까이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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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제주는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가 5월 말 기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1501명에 비해 10.3% 감소한 134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제주지역은 올해 5월 말까지 18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3명이 숨지고 2742명이 부상을 입으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교통사고는 160건(9.67%), 사망자는 2명(6.45%), 부상자는 142명(5.46%) 증가했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제주와 경기, 경북, 인천 등 4개 지역만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으며, 제주는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유형으로는 차대 사람이 16명, 차량 단독이 5명 등 21명으로 지난해 24명에 비해 3명 감소했지만 차대 차 사고에서 12명이 숨지며 지난해에 비해 5명이나 증가했다.

특히 사망자의 절반에 가까운 15명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지역 차량 증가로 인한 사고 증가가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과 교통안전정책 마련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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