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고유정 사형 촉구 청원 2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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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답변 귀추 주목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고유정(36)을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명을 넘어서면서 청와대의 답변에 귀추가 주목된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지난 7일 올라온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는 제목의 게시글은 23일 오후 7시44분 기준으로 20만명이 동의했다.
 
청원글을 올린 피해자 유족은 “인간으로서 한 생명을 그토록 처참하게 살해하는 그녀에게 엄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 사회는 인명경시 풍조가 만연할 것”이라며 “법정 최고형 선고로 대한민국의 법이 가해자의 편이 아닌 피해자의 편이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게시 30일 이내 20만명의 동의을 받은 국민청원에 대해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각 부처 장관, 대통령 수석 비서관, 특별보좌관 등)가 마감일 기준으로 한 달 이내 답변을 해야 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5일 오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과 사체손괴 및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고씨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을 공개했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요건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해당 청원글에서는 피의자 고씨의 이름이 ‘***’으로 표기됐다.
 
한편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살인·사체손괴·사체유기·사체은닉)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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