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또다시 불발
국회 정상화 또다시 불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여야 3당 원내대표 합의문 서명 속 한국당 의원총회서 추인 못 받아
국회 본회의장 전경.
국회 본회의장 전경.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24일 오후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합의안을 추인하지 않아 국회 정상화가 미뤄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통해 추가경정예산안과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하지만 이후 한국당은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합의안 추인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 시정연설은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때문에 여야의 정쟁과 극한 대치로 닫혔던 국회가 80일 만에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3당 원내대표들의 합의문은 임시국회 주요 일정으로 71일부터 3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어 8일부터 10일까지 대정부 질문, 11·17·18일 추경 및 법안 등 안건 처리를 담고 있다.

또 주요 합의 사항은 선거법·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서는 각 당의 안을 종합해 논의한 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추경의 경우 제369회 임시회에서 처리하되 재해 추경을 우선 심사한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아울러 문희상 국회의장 주관으로 국회 차원의 경제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10월 합의로 구성하기로 한 인사청문제도 개선소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 올해 정기국회 전까지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