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 공사현장서 100년 된 황칠나무 벌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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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확장공사 구간에서 수령이 1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황칠나무를 누군가 벌목한 흔적이 발견되면서 시민사회단체가 경찰 조사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비자림로 시민모니터링단은 김종원 계명대학교 교수 등 서식처·식물사회학연구팀과 함께 비자림로 정밀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황칠나무가 벌목된 흔적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벌목된 황칠나무의 직경은 약 40㎝ 정도로 수령은 약 1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밑둥치가 깨끗하게 잘려 있었고 주변에는 잔가지 하나 없이 정리돼 있었다.

김종원 교수는 “중요 식물인 황칠나무가 공사현장에서 눈에 띄는 위치에 있었던 점과 주변 환경, 최근 비자림로 공사 관련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주도면밀한 계획에 따른 벌목 행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민모니터링단은 제주시 안전관리과에 벌목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자치경찰단에 관련 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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