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시가지 침수 피해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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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질 때 마다 도로와 주택 침수가 반복되는 서귀포시 남원읍 시가지 일대가 ‘2020년도 우수 저류시설 설치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최근 남원읍사무소 주변 시가지가 행정안전부를 통해 2020년도 우수 저류시설 설치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120억원을 투입해 침수 피해 예방사업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을 통해 빗물이 유입되는 시가지 북쪽에 3만6000t 규모의 저류지를 설치하고 기존에 설치된 우수관로(800m)를 정비한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내년 중 사업 실시설계 용역 및 주민설명회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원읍사무소 일대 시가지는 여름철 폭우 시 빗물이 도로를 따라 주거지로 모이면서 매년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실제로 2017년 8월에 이어 지난해 9월에도 빗물 처리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감귤 하우스에서 도로로 떨어진 빗물이 분산되지 않고 일시에 저지대로 쏟아지면서 남원읍 시가지 일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김형섭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은 “현재 설치된 우수관로 폭이 작아 일시에 쏟아지는 빗물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빗물이 도로를 타고 주거지와 상가로 쏟아지는 상황”이라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침수 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760-392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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