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세 운동 정신 묵향에 실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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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29일부터 문예회관서
25번째 회원전으로 '묵향으로 피우는 삼일만세' 展
3·1운동 100주년 기념 민족 혼 기리기 위해 마련
현병찬 作, 손병희선생 묘비명.
현병찬 作, 손병희선생 묘비명.

3·1만세 운동의 애국정신과 민족의 혼이 묵향에 실려 도민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한글서예사랑모임(이사장 현병찬)29일부터 7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묵향으로 피우는 삼일만세을 개최한다.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25번째 회원전으로 붓과 먹으로 만세운동을 펼친 작품이 전시된다.

대의의 횃불을 높이 드심이여/겨레의 갈길을 빛치시도다/큰 뜻을 천주에 드리우심이여/조국의 역사와 함께 가도다/’ 현병찬 서예가가 이번 회원전에서 선보이는 작품으로 의암 손병희 선생의 묘비명을 화선지에 옮겨놓은 것이다. 이처럼 회원들 작품에는 3·1만세운동의 거룩함이 새겨져 있다. ‘안중근 의사의 동포에 고함’ , ‘독립을 염원하는 안창호 선생의 말씀’, ‘한용운 선생의 시’, ‘ 김구 선생 어록’, ‘유관순 노래등 애국지사의 독립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읽어볼 수 있는 대목과 함께 제주지역에서 있었던 법정사 항일항쟁’, ‘해녀 항쟁등의 내용도 붓 끝에 녹여 의미를 새겼다.

 

김수애 作, 좀녀 항쟁.
김수애 作, 좀녀 항쟁.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은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서예를 좋아하는 회원들이 묵향으로 한마음이 돼 제주 알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8제주풍광한글서예중국전을 시작으로 탐라의 숨결을 찾아서’, ‘은광연세 그 나눔과 베풂전’, ‘제주말씨 우리글 서예전’, ‘제주어를 온누리에등의 전시회를 펼쳐왔다.

현병찬 이사장은 제주를 무대로 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제주말씨, 제주민속민요, 제주돌담 등 독특한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한 회원전이 벌써 4반세기를 맞았다이번 전시에서는 3·1만세운동의 거룩함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내달 5일부터 831일까지 제주시 한림읍 소재 저지예술인마을 먹글이있는집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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