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항공대가 오는 26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리온을 소방용으로 개발한 KUH-1EM 헬기 ‘한라매’ 도입하고 조종사와 정비사, 구조·구급대원 등 대원 18명으로 구성된 소방항공대를 결성, 26일부터 운영한다.
이들은 제주국제공항에 위치한 소방항공대 청사에서 근무하며 산불진압을 비롯해 응급환자 이송과 산악·도서지역 인명구조 등 활동을 펼치게 된다.
제주 소방헬기 ‘한라매’는 최대 14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290㎞로 비행할 수 있으며, 응급의료장치와 적외선카메라, 호이스트(인명구조 인양기), 2000ℓ 용량의 물탱크 등이 장착돼 있다.
해양경찰청도 각종 해양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KAI의 수리온 헬기 2대를 도입,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와 동해해양경찰청 강릉항공대에 배치한다.
올해 2월 항공기 재배치 사업으로 초계기가 전남 무안공항에 배치되면서 2대의 헬기만 운행하고 있는 제주해경은 이번 신형헬기가 배치되면 총 3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게 된다.
한편 소방과 해경의 신형 헬기 도입에 따라 제주에는 소방본부와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 헬기 각 1대씩과 해경 헬기 3대 등 총 6대의 헬기가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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