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본격 시작…제주 전역에 호우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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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 중심 시간당 30㎜ 강한 비…침수피해 등 주의

26일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제주에 시간당 30㎜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지난 25일 오후 11시30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서귀포시 대정읍 102㎜, 한라산 삼각봉 98.5㎜를 비롯해 성판악 96.5㎜, 윗세오름 79.5㎜, 진달래밭 77.5㎜, 태풍센터 85.5㎜ 등 산간과 제주 남서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또 제주 34.3㎜, 성산 50.5㎜, 구좌 38㎜ 등 제주 북동부와 해안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장마전선 전면에 다량의 수증기를 포함한 남풍과 남동풍이 만나 강한 비구름이 생성, 제주에 시간당 최고 30㎜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27일 오후 일본 열도로 잠시 물러났다가 주말 다시 북상하며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마전선이 물러나는 27일까지 제주지역에는 20~60㎜, 산간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한반도에 머물고 있던 찬 공기가 부딪치면서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며 “집 주변 배수로와 하수구 등이 막혀있지 않은지 점검하는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국제공항에는 이날 오전 뇌전경보가 발효됐지만 항공편들은 별다른 이상 없이 정상운항하고 있다.

여객선의 경우 제주와 마라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기상 악화로 통제된 것을 제외한 6개 항로 11척의 여객선이 정상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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