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홍보, 교통·차(茶) 나눔 봉사 등 펼쳐
최근 제주에서 펼쳐진 ‘제33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었던 것은 성산읍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 덕에 가능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 주최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서귀포시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101개 팀 816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 지역에서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씨름대회인 만큼 성산읍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성산읍체육회와 성산읍이장협의회 등 각급 기관·단체는 개최 전부터 배너 제작, 현수막 부착 등을 하며 대회 홍보 활동을 펼쳤다.
대회 기간 성산읍해병전우회는 교통 봉사, 성산읍주민자치위원회는 차(茶) 나눔 봉사, 성산읍새마을부녀회는 식당 운영 등을 하며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탰고, 성산읍 주민들의 봉사와 참여도 빛을 발했다.
성산읍은 대회 기간 선수와 가족,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방문하면서 약 1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최근 월동무 가격 하락과 상권 하락 등 어려운 경기 속에서 성산읍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정영헌 성산읍장은 “이번 전국대회가 아름다운 성산읍에서 열려 기쁘다. 부족한 점과 아쉬움도 있지만, 무사히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경기도가, 종합 준우승은 울산광역시가, 종합 3위는 인천광역시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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