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차대,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산입니다
버스 승차대,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산입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오슬비,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센터

제주특별자치도는 자가용 위주의 교통정책에서 대중교통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하며 버스 준공영제를 비롯한 제주형 대중교통을 정착하기 위해 노력했다. 버스노선을 전면적으로 변경하는 등 이용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왔고, 그에 따른 비가림 버스 승차대 확충 등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도 대폭 확충됐다.

버스 승차대와 같은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발생하는 문제는 무엇일까? 요즘 대중교통이 확대됨과 동시에 버스 승차대 신설, 이설 민원 및 그 공공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 증가 등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센터는 공공근로, 새마을 부녀회 등 인적 자원을 투입해 매월 승차대 물청소, 불법 광고물 제거 등을 하고 있다. 버스 승차대는 사람들의 일상적 만남이 이루어지는 사회적 공간인 동시에, 그 공간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공동의 물적 재화이다. 하지만 ‘나 하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공간의 사유화, 쓰레기 투기, 불법 광고물 부착, 흡연 등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버스 승차대는 명확한 공공재이며 우리 모두가 관리해야 할 제주도의 자산이다. 최근 들어 공공재를 시민들이 직접 나서 공동으로 이용, 관리, 책임지는 활동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공동으로 이용해야 할 공공재를 사유화 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이다. 버스 승차대를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자산임을 인지하고 모두가 직접 나서 공동으로 이용, 관리, 책임진다면,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버스 승차대가 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