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없으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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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조사 결과 2282명(12.4%) 과다사용군 분류
대상자 중 고등학생 스마트폰 의존률 가장 높게 분석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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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에 문제가 있는 제주지역 청소년 비율이 매년 증가해 전체의 1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만8437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12.38%(2282명)가 과다사용군으로 분류됐다.
이는 전년 과다사용군 비율 12.29%(2461명)에서 0.0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결과는 심각한 장애을 겪고 금단현상을 보이는 ‘위험군’과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주의군’으로 구분된다.
위험군 비율은 1.36%(250명)으로 전년 1.62%(324명)보다 줄어든 모습을 보였지만, 주의군 비율은 전년 10.68%(2137명)에서 11.02%(2032명)으로 늘었다.
대상자 가운데서는 고등학생의 의존률이 높게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초등학교 4학년 검사 인원 6484명 중 과다사용군은 7.4%(480명)으로 분석됐다. 또 중학교 1학년은 6003명 가운데 과다사용군이 12.98%(779명)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5950명 중 17.19%(1023명)이 과다사용군으로 분류됐다. 10명 중 2명 가까운 학생들이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증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월 1회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과 사이버 도박 중독의 대처 방안을 설명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 비율이 상향하는 추세다. 유튜브와 1인 미디어 등 학생들이 사용하는 미디어가 발전되고, 면대면 대화 방식에서 SNS을 활용한 대화 방식으로 변화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학생들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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