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예술단 운영 체계 현행 유지 예정
도립예술단 운영 체계 현행 유지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도, 장기적 ‘조직진단’ 과정 거쳐 통합
도 문화정책과 학예인력 두고 예술단 업무 수행
일각서는 “현행 유지되면 용역 진행한 의미 없다” 주장

제주특별자치도립예술단의 운영 체계가 당분간 기존 체제를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조직진단등의 과정을 거쳐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립예술단은 제주시 문화예술과에 소속된 도립제주예술단(제주교향악단·제주합창단),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에 소속된 도립서귀포예술단(서귀포관악단·서귀포합창단), 문화예술진흥원에 소속된 도립무용단으로 구성됐다.

통합 운영 주체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도립예술단 행정 전담팀이 신설돼 운영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27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도립예술단 TF팀 회의를 열고 행정체계개선, 사무국 강화, 도립예술단 보수와 수당체계 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도립예술단의 가장 핵심이자 민감한 사항인 운영 체계 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동안 회의한 내용에 따르면 도립서귀포예술단은 기존 운영 주체인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에 소속되길 원했다. 도립제주예술단 소속 제주교향악단과 제주합창단은 의견이 나뉘웠다. 제주교향악단은 제주도 문화정책과로, 제주합창단은 제주시 문화예술과로 소속되길 원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현행체계를 유지하되 제주도 문화정책과에 예술단을 전담하는 전문인력을 확충해 예술단의 전반적인 정책 업무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미영 제주도청 문화정책과 문화예술팀장은 당장 하나의 기관이 5개 예술단을 통합해 관리하는데 무리가 있어 하반기께 학예인력을 채용해 관리할 방침이라며 장기적으로 제주도 문화정책과에 도립예술단 행정전담팀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해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최원준 제주교향악단 노조위원장은 현행 체제로 계속 유지한다면 용역을 진행할 필요가 없었다조직진단이 빠진 상태에서 용역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팀장은 운영 주체를 통합하게 됐을 때 현행 5개 예술단을 모두 운영할지에 대한 진단도 필요하다다만 학예직을 채용해 예술단 전반에 대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고, 도립제주예술단·도립서귀포예술단·도립무용단의 사무국 인원도 확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