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관광용 잠수함 폭발 원인 규명 위해 파편 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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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에 정박된 관광용 잠수함 폭발 사고(본지 27일자 5면 보도)와 관련해 해경이 현장에서 수거한 배터리 파편 등을 수거해 감식을 벌이는 등 직접적인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사고 당시 잠수함 내부 수리를 하던 인부와 잠수함 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작업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현장에서 수거한 파편에 대한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선실에 있는 승객용 의자를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 중 잠수함 구동용 배터리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직접적인 배터리 폭발 원인은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사고가 난 잠수함은 지난 27일 낮 12시25분께 내부 수리 중 폭발하며 작업 중이던 인부 8명 중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잠수함은 특수 제작된 배터리 전력으로 움직이며 최고 잠수 깊이는 100m, 수중 최대 운항속도는 5노트다.

사계항을 모항으로 2004년부터 송악산 인근 해역에서 운항하고 있지만 사고 당시 풍랑주의보 발효에 따른 결항으로 그나마 더 큰 피해를 면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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