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양오염으로 해양생물뿐 아니라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 제주지역 역시 해안선 여기저기 플라스틱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 예술가들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현대미술관은 2일부터 9월 24일까지 한국, 일본, 대만, 미국 작가 11개팀이 참여하는‘오션 뉴 메신저스(Ocean new messengers)’ 전시를 개최한다.

해변에서 수집된 플라스틱 조각들을 이용한 작품부터 환경관련 노래를 수록한 재생플라스틱으로 제작된 LP, ‘폐집어등’을 활용한 설치 작품, 폐비닐과 로프, 플라스틱을 활용한 작품 등 47점이 전시된다.

제주작가로는 부지현, 재주도좋아, 정은혜가 참여하고 이밖에 양쿠라, 정재철, 황태성, 타이원더풀(대만), 노기타 카오리(일본), 앤드류 아난다(미국) 등이 함께한다.

개막식은 2일 오후 5시로 이날 재생플라스틱 LP판 ‘바라던바다’에 참여하는 뮤지션 장필순의 노래공연, 양쿠라작가와 토요야마 츠요시의 협연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에 사용되는 물품들은 환경을 위해서 거의 대부분 재생품이나 재활용을 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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