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청정 제주 비법은 자전거 타기
진짜 청정 제주 비법은 자전거 타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안경임, 제주특별자치도 청렴혁신담당관실

매주 자전거 동호회 라이딩에 따라다니고 있다. 처음에는 페달을 돌리는 것조차 어렵고, 겁이 났지만 그래도 자전거가 좋다.

생활 자전거 수준의 속도로 달리면서 출·퇴근도 하고, 주말 여유를 가지고 1~2시간쯤 연북로를 달려본다. 차를 타고 달릴 때는 보이지 않던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벚나무, 먼나무, 장미 터널, 꽃땡깡나무, 종류도 다양하다. 자전거를 타면 주변 풍경이 눈에 더 잘 들어오고, 싹이 얼마나 더 자랐는지, 꽃이 얼마나 예쁜지 느껴진다. 피고 지는 꽃과 나무들 속에서 나를 위한 여유로 사치를 부려본다.

유산소운동의 대표주자 자전거는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근육을 단련시켜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게 하며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에게 자전거 타기는 전문의들도 추천하는 운동이다.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몸도 덜 피곤해진다. 운동을 통한 심적 안정이 가져다주는 효과는 어떤 약보다 강하다고 한다. 알면 알수록 진가를 느끼게 되는 것이 자전거이다.

제주도는 가장 귀한 자원인 청정 자연을 지켜나가고 있다. 그리고 건강과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의 섬’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도내 차량의 75%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환상의 자전거 길을 재정비하는 등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아직은 제주도의 자전거 인프라가 부족하고 학생과 동호회에서 자전거를 즐기고 있지만 청정 제주를 지키고, 건강도 지키는 날은 바로 도민과 공무원 모두 자전거 사랑에 빠지는 날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