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유정 부실수사 의혹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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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 여론이 높아지면서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일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유정 사건과 관련 “수사 과정에서 부족함이나 소홀함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본청에서 진상조사팀을 구성해 하나하나 수사 전반을 짚어보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이어 “바로잡아야 할 것과 현장에서 잘 안되는 것들이 어떤 것인가를 반면교사로 삼고 큰 소홀함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추가조사를 해 상응하는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고유정 사건과 관련해 CCTV 미확보 등 경찰의 초동수사 부실을 비롯해 범행 현장 폴리스라인 미설치와 현장보존 소홀, 주거지 압수수색 당시 졸피뎀 미확보 등 각종 논란이 제기됐다.

이같은 논란이 제기되자 사건을 담당한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들은 경찰 내부망을 통해 공동명의의 해명 글을 올리며 관련 논란을 반박했지만 ‘현대판 조리돌림’ 등의 문구가 문제가 되면서 피해자를 두둔하고 있다는 역풍을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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