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업들 업황 부진…'인건비 상승' 가장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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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6월 업황BIS 72로 전달보다 4p 하락
경영 애로사항 '인력난 인건비 상승' 20.2%로 가장 많아
중기중앙회 제주본부, 경영애로 '인건비 상승' 최다 응답

지난달 제주지역 기업들의 업황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이 제주지역 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업황BIS(기업경기실사지수)72로 전달보다 4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 23, 비제조업 205개 등 228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BIS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하는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인 경우 긍정응답 업체 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BIS84, 비제조업 업황BIS72, 전달 보다 각각 2p, 4p 하락했다.

6월 중 매출BSI79로 전달 보다 4p 하락했고, 채산성BSI825p 하락했다. 또한 자금사정BSI(79)4p, 인력사정BSI(87)2p 하락했다.

7월 업황BIS 전망치도 67로 기준치인 100을 크게 미치지 못했다.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2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수부진’(16.2%), ‘경쟁심화’(15.8%) 순으로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충묵)가 도내 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 전망 중소기기업건강도지수(SBHI)83으로, 전달에 비해 3.8p 상승했다.

SBHI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제조업SBHI는 인쇄기록매체, 전기장비, 가구 등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전달보다 7.5p 하락한 80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SBHI는 휴가철을 앞두고 내수판매 증대가 기대되면서 전달보다 11.8p 상승한 85로 나타났다.

경영애로(복수응답)인건비 상승5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 44%, ‘내수부진’ 40%, ‘원자재 가격 상승’ 2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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