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용 잠수함, 5년 전에도 폭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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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지난달 26일 발생한 관광용 잠수함 폭발 사고(본지 6월 27일자 5면 보도)와 관련해 국과수에서 정밀 감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과거에도 같은 잠수함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취재 결과 이번에 사고가 난 잠수함은 2014년 8월에도 태풍에 의해 장기간 정박을 끝내고 이동 작업을 하던 중 내부 일부가 폭발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로 잠수함 안에 있던 직원 1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이와 관련, 잠수함 업체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해 장기간 피항해 있다가 승객이 없는 상태에서 폭발 규모가 크지 않아 다행히 직원이 많이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잠수함은 지난달 26일 사계항에서 폭발하면서 내부에서 작업하던 인부 8명 중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해경 관계자는 “선실에 있는 승객용 의자를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 중 내부가 폭발했다”며 “잠수함 구동용 배터리가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폭발 원인은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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