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말부터 여름철 불청객인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늦게 시작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호우 발생으로 인명피해 및 재산상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 등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하천(82개소) 및 배수로의 원활한 우수 흐름확보를 위해 지장물 제거 사업, 국지성 호우 침수 피해지역 배수로 정비 사업 추진, 침수 취약지 하수도 준설, 상습 침수지역 배수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저류지의 저수용량을 최대화해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우리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시 ▲집 주변 하수도나 배수구를 점검해 막힌 곳을 뚫기 ▲침수나 산사태 우려 지역 거주 주민은 대피장소와 대피로 확보하기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등을 단단히 고정하기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실외 활동 자제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장마철 전기사고 예방을 위해서 ▲전기기기 및 배선의 절연부분 노출 금지 ▲누전차단기 설치 ▲정격 퓨즈 사용 ▲정기적인 차단기 점검 ▲배선용 전선 중간연결 사용 행위 금지하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여름철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시설 점검 및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국지성 호우에 피해가 없도록 시민 스스로 잘 대비하길 바란다.
이경민, 서귀포시 상하수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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