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입도 관광객이 올해 들어 5개월 만에 600만을 돌파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 31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602만38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7만4858명보다 24만8992명(4.3%) 증가했다.
올해 600만 관광객 돌파시점은 5월 31일로 지난해 6월 5일보다 5일 빨랐다.
내국인 관광객은 539만2756명으로 전년 동기(540만2022명)보다 9266명(0.2%)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63만1094명으로, 전년 동기(37만2836명)에 비해 25만8258명(69.3%) 증가했다.
제주관광협회는 제주와 해외를 연결하는 항공 노선이 확대됐고, 크루즈 관광객도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수학여행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크루즈 관광객 수가 증가했고, 항공 노선 확대에 따라 대만, 미국 등의 관광객이 늘어나 작년 보다 빠른 시점에 600만 관광객이 돌파됐다”며 “다만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강화 등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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