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연극제 학생 참여 높일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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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극협회, 지난달 개최
원작자 동의·예산 확보 등 관건
“도교육청 지원금 턱없이 부족”
청소년 연극제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청소년 연극제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연극협회(회장 이상용)가 주관해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청소년연극제가 성황리 마무리됐지만 학생들의 참가율을 높이는 등 연극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제주연극협회에 따르면 청소년연극제201711개 팀이, 지난해에는 10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해 평균적으로 10개 팀이 참가하는 반면 올해는 7개 팀만 참여했다. 바로 올해부터 작품 원작자 동의를 받아야만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다는 규정 때문이다.

이상용 회장은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원작자 동의를 받지 못한 학교에 먼저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제주연극협회 차원에서 사유서를 제출하겠다고 나섰지만 생각보다 참여율이 높지 않아 아쉬웠다청소년들이 연극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성장을 하는데,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원작자 동의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산확보도 관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소년연극제는 제주도교육청 보조금 1000만원, 한국연극협회에서 150만원을 지원받아 치러졌다. 제주연극협회는 이 예산으로 예선과 본선 진출 때 필요한 경비로 사용해야하는데 숙박, 교통비 등으로도 빠듯하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제주지역 학생들이 연극·영화 등 공연예술 분야로 폭넓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도 교육청 차원에서 예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올해에는 제주국제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도 연극제를 참관해 학생들을 격려하는 등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내년에는 청소년들의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 및 관련 학교나 단체의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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