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공격수 남준재(31)를 영입했다.
제주는 4일 인천과 맞트레이드를 통해 남준재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대신 제주에선 김호남(30)이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남준재는 2011년 전남 드래곤즈를 떠나 제주에 입단했으나, 3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듬해 인천으로 이적했다. 이후 성남, 안산, 아산, 성남, 인천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남준재는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스피드와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앞세워 프로 통산 200경기에서 3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최윤겸 감독은 “남준재는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다. 젊은 공격수들이 많은 제주에 경험과 세기를 더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준재는 “처음 제주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다시 돌아온 만큼 그때 보여주지 못했던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인천으로 떠나는 김호남은 2016년 제주에 입단해 탁월한 스피드와 강렬한 슈팅으로 ‘호남두’란 별명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프로 통산 212경기에 출전해 40골 19도움을 기록했다.
김호남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준 제주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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