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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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봉철,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요즘 제주시는 생활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쓰레기 분리 배출 및 불법투기에 대해 지도와 단속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스턴트 식품, 일회용 상품 등 플라스틱 용기가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이며, 이들 대부분이 난분해성이고 처리가 곤란한 폐기물이라 문제를 심각하게 하고 있다.

또한 새롭고 다양한 소재의 포장 용기 등장과 신제품의 출현, 상품의 수명 단축 현상으로 쓰레기의 질이 다양해지고 발생량 또한 엄청나게 불어나고 있다.

이러한 쓰레기는 악취를 발생시키거나 쥐, 파리 등의 번식처가 되어 공중위생상 바람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공간을 점유해 불편을 주고 미관을 훼손해 불쾌감을 갖게 한다.

비닐류 등은 생산에 5초, 사용하는 데 5분, 분해되는 데 몇 백 년의 시간이 걸린다.

현재 나오는 폐기물 양은 그대로 두고, 시설만 더 확충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소비 생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적게 쓰고, 감량화하기, 다시 쓰고, 헌 것을 재사용하기, 분리 배출해 재생 이용하기 등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물론 가정에서나 내가 속한 곳에서 작은 발걸음일 수 있지만, 이것은 언젠가 우리 집 앞에 묻힐 수도 있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시민들이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나로부터’라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나로 인해 미래가 밝아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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