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2번째 SFTS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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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제주지역에서 2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환자가 발생,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식욕부진과 기력 감소, 발열 등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을 방문한 A씨(92)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5일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평소 집 주변 텃밭에서 풀 뽑기와 고추 묘종 심기 등을 해 온 만큼 밭 작업 중 야생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국내에 첫 발생한 2013년 당시에는 치사율이 47.2%에 달해 한때 ‘살인진드기’로 불리기도 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45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으며, 제주에서는 지난 5월 24일 제주시에 거주하는 K씨(85)가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번째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가 없는 만큼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만일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과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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