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온주 감귤 가격이 작년에 비해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올해산 노지온주 감귤 착과수는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7월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조기가온 재배변적이 증가해 전년보다 3% 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8월 이후에도 후기 가온과 무가온 재배면적이 늘어 전년보다 2%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7월에 출하되는 하우스온주의 전반적인 품질을 양호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하지만 품질이 양호해 전년(㎏당 4820원) 대비 강보합세인 ㎏당 4800~5100원으로 전망됐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는 7, 8월 동안 하우스감귤의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하우스감귤 통합 판촉행사와 소비촉진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산 노지온주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양호하지만 해거리현상으로 인해 지역별 편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노지감귤 단위면적(10a)당 착과수는 전년보다 2% 가량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역별로는 주산지인 서귀포시의 착과수가 전년보다 11% 증가한 반면 지난해 생산량이 많았던 제주시는 1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초 집중호우와 강풍 등으로 일부 농가에서는 이상낙과 현상이 발생했지만 6월 야간 기온 하락으로 1차 생리낙과는 전년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측본부는 “앞으로 2차 생리낙과기 기상여건에 따라 착과수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노지온주 병충해 발생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겨울철 기온 상승 영향으로 응애류와 진딧물 발생은 전년 보다 많았고, 총채벌레가 예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예찰과 철저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올해 주요 과일 생산량은 전년 대비 사과는 8%, 배는 13%, 복숭아는 8% 증가하는 반면 포도는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