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슬롯 확대 재논의 ‘주목’
제주국제공항 슬롯 확대 재논의 ‘주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항공청, “수용능력 향상 여지” 판단…정부 입장 타진

지난 3월 보류됐던 제주국제공항의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확대가 재논의되고 있다.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기 운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슬롯 확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지난달 말 제주국제공항 슬롯 확대와 관련한 자체 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35회인 제주공항 슬롯을 36회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공항 슬롯은 20167월 이후 조정되지 않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의 최대 혼잡 시간대에는 143초마다 항공기가 뜨고 내리고 있고, 이에 따른 항공기 지연 운항도 지속되고 있다.

제주항공청은 제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 사업으로 관제 업무 용량과 터미널 용량이 많이 늘어났고, 제주국제공항의 수용 능력이 향상될 여지가 남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은 작년 8월 활주로 점유시간 자동측정시스템을 구축하고 11월부터 운영 중이며, 관련된 자료를 정부에 보내 입장을 타진하고 있다.

항공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는 1(4계절) 정도를 지켜보고 자료를 분석해 봐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슬롯 확장 여부와 적용 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청 관계자는 하계 성수기에는 관광객이 많이 오는 등 항공편이 집중되고, 제주공항의 경우 수용 능력이 남아있어 슬롯을 확대할 여력이 있다다만 활주로 점유시간 측정시스템을 통한 자료가 아직 1년이 되지 않아 국토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어떻게 판단할지 알 수 없어 아직은 슬롯을 늘리거나 줄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