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불도맞이 굿놀이' 재해석 허튼굿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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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 10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서 이야기·굿·춤 공연
오유정 수석단원 연출···'청년유망예술가육성 지원' 선정

제주신화인 불도맞이 굿놀이중 마누라 본풀이를 재해석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는 10일 오후 7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허튼굿 : 불도맞이 굿놀이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공연은 마로 수석단원인 오유정씨가 연출했다. 오유정 단원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시행하는 올해의 청년유망예술가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번 공연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오 단원은 공연을 준비하며 서순실 큰심방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고 배운 내용을 토대로 무대에서 제주 신화를 풀어낼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아이를 점지하고 아이를 보살피는 멩진국 따님아기(삼승할망), 아이와 어미에게 괴병을 주고 아프게하는 동행용궁 따님아기(구할망)가 인간 세상에 내려오게 된 사연을 심방이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여기에 제주 굿과 춤이 어우러지며 무대가 풍성해질 예정이다.

공연을 통해 인가불도 할망이 전하는 소중한 생명과 아이들, 그 아이들이 아파하는 이유를 마누라 본풀이 이야기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오 단원은 이 공연을 시작으로 자장본풀이와 천지왕본풀이 등도 진행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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