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이 식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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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

마트나 시장애 장을 보러갈 때 장바구니는 필수품이 됐다. 대형마트와 165㎡ 이상의 슈퍼마켓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됐고, 제과점도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편리함으로만 따지자면 1회용품을 쓰는 것을 따라올 만한 것이 없지만,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1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회용품이나 제품용기, 비닐 등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플라스틱을 버리면 대부분 썩지 않고 남아 일부는 바다로 유입된다. 특히 문제가 되는 미세플라스틱은 5㎜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처음부터 아주 작게 제조되거나 제품이 부서지면서 만들어지는데, 하수처리를 하더라도 미세해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해양생태계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을 인체에 축적되게 해 호르몬을 교란시키고, 몸에 쌓이게 되어 장폐색을 유발시킨다. 또한 인체에 축적되면 성장 등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식물성 재료를 이용해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고, 이미 출고된 플라스틱은 태워서 없애야 한다. 그러나 태울 경우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해 이 또한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 이미 출고된 플라스틱을 최대한 재활용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플라스틱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해 요일별로 분리 배출하고, 일회용 컵 대신 개인용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고, 일회용 비닐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등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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