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오는 10월 다시 한번 제주를 찾는다.
CJ그룹은 켑카가 10월 17일부터 4일간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출전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켑카는 지난해 CJ컵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이후 지난 5월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대회 2연패 달성과 함께 투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그는 PGA 챔피언십 2승을 비롯해 전체 6승 중 메이저대회에서만 4승을 올리고,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메이저 사냥꾼’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켑카는 CJ그룹을 통해 “다시 한번 CJ컵에 출전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지난해 제주를 처음 방문했는데, 세계적 수준의 코스와 선수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라며 “대회 2연패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켑카는 지난해 대회를 앞두고 제주 앞바다에서 51㎝ 황돔을 낚으며 남다른 낚시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 모습은 전 세계 226개국, 23개 언어로 약 10억 가구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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