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서비스 전문가 양성 유야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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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JDC 주관 청년 일자리 맞춤형 지원사업 잠정 중단
람정 측 경영상 어려움 등 탓…대체 프로그램 개발 필요

제주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해외 연수와 취업을 지원해 국제적인 서비스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 유야무야되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주관하는 청년 일자리 맞춤형 지원사업(싱가포르 서비스 전문가 양성과정)이 사업이 시작된 지 3년도 채 안된 시점에서 잠정 중단됐다.

이 사업은 국내·외 어학연수와 해외 취업을 지원한 후 귀국해 제주신화월드에 연계 취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이다.

도교육청과 제주도, 한국산업인력공단, JDC, 람정제주개발은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한 취업을 원할히 지원하기 위해 201610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입 첫해인 2016년에는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9명이 어학연수와 해외취업을 마치고 제주신화월드에 취업했다.

2017년에는 20, 지난해에는 25명이 선발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이는 람정제주개발이 경영상 어려움 등의 이유로 사업 잠정 중단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현장 실습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이 지난해 22.9%에서 올해 15.6%까지 떨어진 가운데 특성화고 학생들은 위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중단되면서 특성화고의 취업 루트를 보장할 수 있는 대체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여 명에 이르는 학생들의 취업을 모두 보장해 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올해 이 사업이 잠정 중단됐다면서 아이들과 학부모의 호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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