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Shark)
상어(Shark)
  • 제주신보
  • 승인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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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업, 전략사업본부장 겸 논설위원

상어(Shark)는 위험한 바다 동물의 대명사다. 해양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다. 몸은 머리·몸통·꼬리·지느러미의 4부로 구분되고, 체형은 방추형(紡錘形·원통형에 양끝이 원뿔 모양)이다. 주로 열대 및 아열대 바다에서 활동한다.

세계적으로 상어는 500여 종에 달한다. 우리나라 바다엔 47종이 서식한다. 그중 포악한 상어는 백상아리, 범상어, 청상아리, 청새리상어, 비만상어 등이다. 한국에서 발견된 가장 큰 상어는 고래상어(최대크기 17m), 가장 작은 상어는 두툽상어(최대크기 48cm)였다.

▲상어는 바닷속 물고기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물론 사람도 해당된다. 이는 1975년에 개봉된 영화 ‘죠스(Jaws)’ 영향 탓이 크다. 죠스는 여름 피서철, 평온한 작은 섬에 들이닥친 식인 상어와 이를 추격하는 세 남자의 사투를 그린 해양 공포영화다.

영화는 생생한 배경음악과 독특한 카메라워크로 서스펜스 넘치게 전개된다. 클라이맥스는 무시무시한 이빨로 사람들을 무참히 집어삼키는 장면이다. 관객들의 등골이 서늘해진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 상어에 대해 근원적인 공포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게다.

▲죠스는 상어의 거대한 입을 뜻한다. 그 주인공은 백상아리다. 몸이 비교적 날씬하고 긴 편이다. 최대 몸길이는 6.5m 내외이다. 잠수함은 이 상어의 날씬한 모습을 본 떠 제작됐다고 한다. 오징어, 고등어 등을 먹는다. 육식성이기에 상괭이 등도 잡아먹는다.

성질이 공격적이고 난폭하다. 수중에서 매우 빨리 움직이며, 소리를 내지 않고 먹잇감을 찾아다닌다. 후각이 발달돼 1㎞ 떨어진 곳의 피 냄새까지 맡는다고 하니 가히 ‘바다의 난폭자’라고 부를 만하다. 수온 상승과 이동하는 어족자원을 따라 국내 연안에도 종종 출몰한다.

▲지난 8일 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낮 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상어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1시간여 가량 입욕이 통제된 게다. 당시 100여 명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지만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어떤 종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재주에서 상어가 목격된 건 2011년 우도 서빈백사해수욕장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상어 주의보’가 내려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상어를 만나면 즉시 그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