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분양경기실사지수 45까지 하락…6월 실적치도 47 머물러
제주지역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분양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제주지역 7월 전망치는 45로, 전달 61.9에 비해 16.9p나 하락했다.
제주지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40선으로 추락한 것은 2017년 10월 분양경기실사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제주지역 분양경기 전망치는 지난 2월 50, 3월 60, 4월 72.2, 5월 73.6, 6월 61.9 등으로 기준치인 100를 크게 밑돌고 있다. 도내 주택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분양경기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다.
6월 제주지역 분양경기 실적치도 47.3으로, 6월 전망치(61.9)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사업자 규모별로는 대형업체의 7월 전망치는 30까지 떨어졌다. 지난 6월 전망치(72.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6월 대형업체의 실적치도 33.3에 불과했다.
7월 중견업체 분양경기 전망치는 60으로, 전달(50)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실적치도 전망치보다 10p 상승한 60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