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주형 체납관리단을 운영해 지난 4개월 동안 지방세 체납액 11억원을 징수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출범한 제주시 체납관리단은 그동안 관리가 미비했던 100만원 이하 소액체납자 5만510명(체납액 68억원)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체납액 징수 활동을 벌였다.
실제 체납자 9798가구를 직접 방문했고, 1만447건에 이르는 전화독려를 진행하는 한편 자동차 5226대의 번호판을 영치했다.
6월 말 현재 제주시지역 지방세 체납액은 취득세 3억2000만원, 재산세 19억6900만원, 자동차세 28억6900만원, 지방소득세 34억5600만원, 기타 17억6100만원 등 103억7500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체납인원은 모두 3만6318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2억원보다 43%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폭염기가 지난 오는 9월부터 체납관리단을 재가동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체계적으로 체납관리단을 운영해 체납액을 줄고, 복지연계 발굴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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