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운전면허 취득자 5명 중 1명은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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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 5명 중 1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제주지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5만8434명 중 1만1596명(19.84%)가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외국인 중 대다수는 중국인들로 무사증(무비자) 입국을 통해 한달 간 제주에서 체류하며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관광과 운전면허 시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통해 제주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많은 중국인들이 제주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것은 중국에 비해 한국이 면허 취득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한국에서 취득한 운전면허는 중국의 각 성(省)의 운전면허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에서는 운전면허 시험에 떨어져도 3일 이내 재시험을 볼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63시간의 운전교육을 받아야 다시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재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약 10일을 기다려야 하는 점도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중국인을 비롯해 많은 외국인들이 제주에서 운전면허 시험을 보고 있는 만큼 편의 제공을 위해 시험 신청 시 영어나 중국어를 선택하면 필기시험을 해당 언어로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기능시험은 영어만 지원되고 있지만 시험을 치르는 중국인 대부분이 가이드를 대동하는 만큼 큰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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