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전 남편 추정 뼛조각 동물뼈 확인
고유정 전 남편 추정 뼛조각 동물뼈 확인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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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없는 재판 가능성 커져
지난달 28일 경찰이 제주시 동복리 쓰레기매립장에서 고유정이 범행 직후 버린 쓰레기봉투를 수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경찰이 제주시 동복리 쓰레기매립장에서 고유정이 범행 직후 버린 쓰레기봉투를 수색하고 있다.
전 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이 재판에 넘겨졌지만, 피해자의 유해를 수습하지 못 해 ‘시신 없는 살인사건’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 매립장에서 수거한 뼛조각 20여 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결과 모두 동물 뼈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경찰이 제주와 인천, 김포 등에서 시신 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뼈 추정 물체는 모두 동물뼈로 확인됐다. 경찰은 경기 김포와 전남 완도, 제주 등에서 시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범행 시일이 지나 시신을 찾을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피해자의 시신 일부분도 찾지 못하면서, 시신 없는 살인사건으로 재판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검찰은 시신을 발견하지 못 했지만, 고씨가 이미 범행을 시인한 점, 계획적 범행을 증명할 정황 등 혐의를 입증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살인과 사체손괴·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씨의 첫 공판준비일기일은 오는 15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재판장 정봉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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