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모터보트와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수상레저사고는 2016년 16건, 2017년 32건, 지난해 41건 등 89건이다. 올해 6월 30일까지는 발생한 수상레저사고 건구는 47건이다.
실제로 지난달 9일 제주시 우도 검멀레해변에서 레저보트 2척이 충돌,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선박 2척은 모두 수상레저선박으로 등록된 고무보트였다.
제주시 지역 수상레저선박은 2015년 636척, 2016년 780척, 2017년 2018년 1008척에 이어 올해 1076척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성수기면 업체 간의 경쟁으로 인한 레저선박 대여 수도 많아져 안전사고 위험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해양레저 안전사고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경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철을 맞아 해양레저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한 해양레저를 즐기기 위해서는 구명조끼 착용, 활동 전 개인 건강상태 체크 등 안전수칙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5일 해양레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안전사고 발생 원인과 대책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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