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귀동 아랑조을거리 상가주택 화재 당시 인근 주민이 화재 건물에 들어가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거동이 불편항 거주자까지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6분쯤 서귀포시 서귀동 아랑조을거리 인근 상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 이모씨(50)가 119에 신고했다.
이씨는 신고 직후 연기가 치솟는 건물 3층으로 올라가 사람들이 있는지 확인에 나섰다. 당시 불이 난 곳 옆집에는 4명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이씨의 도움으로 불길이 번지기 전에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중 거동이 불편한 남성을 등에 직접 업고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다
이씨의 활약으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로 3층 주택 내부 50㎡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675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의 방 3개중 2곳에서 독립적인 연소형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주택 임차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