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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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대응 논의 제안
여야 협의·의제 등 따라 성사 가능성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일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일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초당적인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우리 경제가 예측하기조차 어려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청와대 회담을 제안하고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현재 일본이 자행하고 있는 퇴행적 경제보복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우리 당은 일본의 경제보복을 준엄하게 성토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응 방안으로 대통령의 대일특사 파견, 국회 대표단의 방일 및 방미 대표단 파견 등 미국 설득, 정부 외교라인 교체, 정부·경제계·정치권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정 협력 위원회구성 등 논의를 위한 청와대 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황교안 대표는 사실상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수락하신 것으로 보인다며 환영 입장을 피력했다.

청와대도 일단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국회에서의 논의 과정과 의제 등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이후 청와대에서 14개월 만의 5당 대표 회동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회동에서는 당시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미래당 유승민·민주평화당 조배숙·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남북 정상회담, 개헌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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